여행 이야기

두미도 섬 다녀온 지난흔적

다니엘AD 2019. 11. 5. 16:58

정월대보름은 꼭! 힘들고 귀찮아도 해먹습니다.오곡밥과 묵은나물~ 하나하나 삶고 볶고~ 휴우;; 하지만 더 웃긴건 뭔지 아세요? 꼭 그 날이 아니더라도, 재료는 똑같지 않아도 가끔 생각날때마다 유사하게 만들어 먹는다는 것.어느해인가 한번 안하고 넘어간적이 있는데 제가 지난후 처가에 가서 얘길 했던 적이 있어요.난 장모님이 해주시는 정월보름 나물들이 너무 맛있다고. 근데 집사람이 그걸 할줄알아서 너무 다행이라고..근데 이번에 안해줘서 못먹었다며 일르기도 했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뜬끔없이 상관없는 날에 서프라이즈로! 오히려 제가 가족을 위해 해봤었네요.

시래기(국산), 고사리(국산), 고구마순(국산) 피마자(국산), 표고(국산), 취나물(국산),무나물(국산), 건가지(국산)  헤헷????? 사실 어제까지도 오늘이걸 할 생각이 없었어요.오후5시부터 갑자기 시작했답니다ㅋ집에있던 건가지와 무청시래기 나머진 말린거랑 젖은거 골고루 샀어요~~~^^

나물만 줄순없으니 참나물 상콤하게 무치고~얼큰한 동태탕은 집근처 동태한마리 체인점 포장찬스 밥도 너무 잘되서 기분 좋고 5가지 곡식 오곡밥을 해보게 되었답니다.하다보니 삶은걸 다 볶았는데 좀 많네요ㅋ대형접시에 담고도 통에 나눠서 담기네요~~

다시마와 표고 불린물을 나물볶을때 옆에놓고 한수저씩 넣어가며 촉촉하고 감칠맛나게 볶아주었어요~~1년에 한번 먹는음식이라고 알고있는 애들에게도 좀따오면 차려주려구요.요즘 아이들은 이릉거 싫어하겠지만 옛 전통이라고 설명해줄 생각이예요~^^그리고 다음날은 숙대입구까지 약속이 있어 갔네요."너 끝나는 시간 맞춰 그 동네로 갈께"이 얼마나 친절하고, 사려깊은 말인고~~~~ㅎㅎ뭘 먹어야하나 고민할 틈도 없이...봐 둔 곳이 있다는 지인...헉~헐...이런데가 있었나~?내 나와바린데....ㅎㅎ깜짝 놀랄거라며...닭볶음탕을 시켰네요.

깜짝 놀랐어요.언제적 양배추 & 케찹 샐러든가~ㅋㅋ추억의 양배추로 1잔~

맛있는 매운냄새가 좋은~~~두툼한 쌀떡도, 감자도 넉넉하니~~기분좋은 달콤함이...밥말아먹고싶게~~~추억의 맛 ..소환한 기분좋은 닭볶음탕..맛있었습니다.다음엔...옆테이블에서 시켜먹은 오징어덮채, 계란범벅 먹으러 와야겠습니다~그리고 드디어 오래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섬 두미도에 가본 날이 있었답니다.드뎌.. 친구 2명과 발길을 올기게 되었는데 여객선 타고 1시간20분의 거리를 향했습니다.가는길에 탄항.노대도를 거쳐 두미도에 도착했죠.동물의 머리와 꼬리를 닮았다고..두미도 라네요..인구는 100여명.68가구가  거주 하네요..물이 풍부하고.경관이 좋아요.그리고. 멧돼지가 많아요.무서버~~ 두미도는 동백꽃이 우거진 천황산이 있어요.

바다누리호 날씨가 춘운 겨울에 따뜻하고.깨끗하고.너무 좋았네요.통영 하모.. 충무김밥.. 낚시인이 즐겨찿는 ...1박2일의... 가는길의 탄항..바다에서 바라본 두미도..수평선과 두미도 북구마을 모두 너무 아름답습니다.

민박..사장님 부부가 친절하고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상당히 깨끗함요~고운방파제는 다른 글에서 걸어서 20분 거리 라던데..민박집 사장님이 차를 태워 주셔서  천만다행..걸어갔으면 디질뻔~~

북구마을..친구와 낚시도 즐기고.밤새 웃으면서 정말 즐거운 1박2일 였으요..창원 와서 뒷풀이도..다음은 화도엘 가기로 하고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합니다.